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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국내에서 냉장고, 세탁기, TV, 에어컨부터 청소기까지 오랫동안 가전제품을 만들어온 브랜드입니다.
그런 LG가 만든 최신 프리미엄 로봇청소기라면 관심이 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LG RONi 로봇청소기 N95THO의 가격을 보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제가 2026년 9월 26일 쿠팡에서 확인한 가격은 1,900,960원이었습니다. 상품평은 82개였고 한 달간 200명 이상 구매 표시도 확인했습니다.
약 190만원입니다.
이 정도 가격이면 단순히 “LG니까 믿고 산다“고 결정하기에는 상당히 비쌉니다.
로보락과 드리미 같은 로봇청소기 전문 브랜드에서도 강력한 프리미엄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예산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LG 로봇청소기 리뷰에서 확인할 것은 명확합니다.
LG라는 브랜드 이름을 빼고 보더라도 약 190만원을 지불할 이유가 충분한가?
흡입력부터 100℃ 투웨이 스팀, AI 청소, 보안, 국내 서비스 그리고 오브제스테이션까지 하나씩 따져보겠습니다.
LG RONi N95THO, 어떤 로봇청소기일까?
이번 LG 로봇청소기 리뷰에서 살펴볼 RONi는 LG의 2026년형 프리미엄 로봇청소기입니다.
이번에 보는 N95THO는 로봇청소기와 프리스탠딩 오브제스테이션을 조합한 모델입니다.
핵심 기능을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항목 | LG RONi N95THO |
|---|---|
| 최대 진공도 | 제조사 기준 최대 27,000Pa |
| 최대 흡입력 | 제조사 기준 최대 30W |
| 물걸레 | 회전형 |
| 스팀 | 100℃ 투웨이 스팀 |
| AI | 오염·사물 인식 및 맞춤 청소 |
| 앱 | LG ThinQ |
| 보안 | LG Shield |
| 문턱 | 제조사 기준 단일 최대 2cm |
| 스테이션 | 오브제스테이션 |
| 자동 먼지비움 | 지원 |
| 물걸레 자동관리 | 세척·살균 스팀·온풍건조 |
| 자동 급배수 | N95THO 미지원 |
| 확인 가격 | 약 190만원 · 2026-09-26 쿠팡 기준 |
여기까지만 보면 최신 프리미엄 로봇청소기에 필요한 기능은 상당 부분 갖추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기능들이 약 190만원이라는 가격을 설명할 만큼 특별한가입니다.
목차
27,000Pa 흡입력, 실제로 어느 정도일까?

로봇청소기 사양에서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숫자 중 하나가 Pa입니다.
27,000Pa라고 적혀 있어도 실제로 얼마나 강한 건지 감이 잘 오지 않습니다.
Pa는 압력 단위이고, 로봇청소기에서는 제조사가 제시하는 최대 진공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됩니다. 숫자가 높을수록 강한 흡입을 만들 수 있다는 참고자료가 되지만 Pa 숫자 자체가 실제 바닥 청소성능과 완전히 같은 것은 아닙니다.
브러시 구조와 바닥 밀착, 공기 흐름, 바닥 종류 등도 실제 먼지 제거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미 KLOUDPICK에서 분석했던 프리미엄 제품과 숫자의 위치만 비교해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 LG RONi: 최대 27,000Pa
- 드리미 Matrix10 Ultra: 최대 30,000Pa
- 로보락 S10 MaxV Ultra: 최대 36,000Pa
모두 제조사가 제시한 최대값이고 시험조건이 동일하다고 확인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36,000Pa 제품이 27,000Pa 제품보다 실제 청소를 정확히 1.33배 잘한다고 해석하면 안 됩니다.
다만 한 가지는 알 수 있습니다.
RONi의 27,000Pa는 현재 프리미엄 시장에서 최고 숫자를 노린 제품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흡입력이 크게 부족한 제품으로 볼 숫자도 아닙니다.
결국 약 190만원의 가치를 흡입력 하나에서 찾기보다는 이 정도의 흡입 성능에 LG가 무엇을 더했는지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100℃ 투웨이 스팀은 RONi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능입니다

RONi를 다른 프리미엄 로봇청소기와 구분하는 기능 중 하나가 100℃ 투웨이 스팀입니다.
두 가지 역할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무빙 스팀입니다.
로봇이 청소하면서 스팀을 물걸레에 공급해 마른 얼룩과 기름때 등을 닦는 데 활용합니다. AI가 오염을 인식하면 스팀 물걸레 청소를 수행하고 오염 정도에 따라 최대 2회 반복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살균 스팀입니다.
청소를 마치고 스테이션으로 돌아온 뒤 물걸레 위생관리에 스팀을 활용합니다. 이후 약 40℃ 온풍으로 건조하는 과정까지 이어집니다.
여기서 100℃는 주의해서 봐야 합니다.
바닥이나 물걸레 전체가 100℃로 청소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LG가 제시하는 100℃ 역시 제조사 시험조건과 스팀 토출 기준이 있기 때문에 실제 사용환경에서는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도 스테이션에서 걸레를 세척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바닥청소 과정에서도 스팀을 활용한다는 점은 RONi의 분명한 특징입니다.
로봇청소기 물걸레 방식 자체가 궁금하다면 **로봇청소기 회전형 vs 롤러형 물걸레 차이**도 같이 보시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AI가 얼룩과 장애물을 알아보는 건 어디까지 가능할까?
RONi는 RGB 카메라와 여러 센서를 이용해 사물과 오염을 인식하고 청소 방식을 조정합니다.
AI가 오염된 영역을 판단해 추가 청소를 수행할 수 있고, 전선이나 신발, 수건, 체중계, 컵, 병, 화분, 장난감, 사람이나 반려동물 등 다양한 대상을 구분하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다만 AI 장애물 인식 = 바닥을 아무렇게나 놔둬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제조사 역시 사물의 크기와 위치, 주변 환경이나 로봇의 움직임 등에 따라 인식하지 못할 가능성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저도 로봇청소기를 오랫동안 사용하면서 전선 같은 물건에 걸리는 일을 몇 번 겪은 뒤에는 아예 청소 전에 걸릴 만한 물건을 치워놓는 편입니다.
장애물 회피 기술이 좋아질수록 편한 것은 맞지만, 바닥에 불필요한 물건이 적을수록 로봇청소기가 더 원활하게 청소한다는 기본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LG라는 브랜드에 돈을 더 낼 이유는 무엇일까?
여기서부터가 이번 LG 로봇청소기 리뷰의 핵심입니다.
27,000Pa만 보고 약 190만원을 지불할 이유를 찾기는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LG를 선택하면서 얻는 것은 무엇일까요?
국내 서비스 접근성
로봇청소기는 모터 하나만 들어간 단순한 청소기가 아닙니다.
카메라와 각종 센서, 배터리, 펌프, 모터, 통신 기능에 물을 사용하는 스테이션까지 결합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몇 년 사용하는 동안 문제가 생겼을 때 어디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도 구매가격의 일부라고 볼 수 있습니다.
LG 제품을 선택할 때 국내 서비스망과 설치·서비스 접근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라면 이 부분은 실제 구매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것 역시 LG니까 절대 고장 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고장이 없다는 보장이 아니라 문제가 생겼을 때 대응 경로가 명확하다는 것이 장점에 가깝습니다.
집 안을 촬영하는 카메라라면 보안도 스펙입니다

로봇청소기의 카메라는 일반 가전의 센서와 조금 다르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기가 집 안을 이동하면서 카메라와 센서를 사용하고 네트워크에도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IT 보안업계에서 일하면서 네트워크에 연결된 카메라나 일부 중국산 장비에서 보안 취약 사례를 접한 경험이 있어서 이런 제품을 볼 때 청소성능만 확인하지는 않는 편입니다.
그렇다고 중국 브랜드 제품은 모두 보안에 취약하고 LG는 무조건 안전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보안은 브랜드의 국적보다는 해당 제품이 실제로 어떤 보안 체계와 개인정보 보호 방식을 갖추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RONi에는 LG Shield가 적용됩니다.
또한 N95THO는 청소를 마치고 오브제스테이션으로 복귀하면 로봇 본체가 안으로 들어가면서 카메라가 일상적으로 노출되지 않는 구조라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이런 부분은 최대 흡입력처럼 눈에 띄는 숫자는 아니지만 집 안에서 카메라가 움직이는 것 자체가 신경 쓰이는 소비자라면 구매 판단에 의미가 있습니다.
바로 전에 분석했던 삼성 제품 역시 보안을 주요 구매요소로 보고 싶다면 **삼성 Bespoke AI 스팀 로봇청소기 리뷰**와 비교해보셔도 좋습니다.
오브제스테이션은 큰 스테이션을 숨기는 LG의 방법입니다
최근 프리미엄 로봇청소기의 문제 중 하나는 스테이션이 상당히 크다는 것입니다.
먼지비움부터 물걸레 세척과 건조, 물통까지 넣다 보니 기능이 많아질수록 거실에서 차지하는 존재감도 커집니다.
LG는 N95THO에서 이를 단순히 작게 만드는 대신 가구처럼 사용할 수 있는 오브제스테이션으로 접근했습니다.
소파 옆이나 거실에 배치했을 때 일반적인 로봇청소기 스테이션보다 인테리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설계하고 상판을 사이드테이블처럼 활용할 수 있게 만든 것입니다.
집 안에 큰 청소기 스테이션이 그대로 보이는 것이 싫었다면 생각보다 체감할 수 있는 장점입니다.
반대로 스테이션 디자인을 전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190만원을 정당화하는 핵심 기능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약 190만원인데 약점은 없을까?
당연히 있습니다.
가격이 비싸다고 모든 부분에서 경쟁 제품보다 앞서는 것은 아닙니다.
단일 문턱은 제조사 기준 최대 2cm
RONi의 문턱 대응은 제조사 기준 단일 문턱 최대 2cm입니다.
최근 일부 프리미엄 로봇청소기가 본체를 들어 올리는 구조를 이용해 더 높은 단차에 대응하는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차이입니다.
집에 높은 문턱이 거의 없는 일반적인 아파트라면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문턱이 높은 구축 주택이나 공간 사이 단차가 큰 집이라면 약 190만원이라는 가격과 별개로 먼저 확인해야 할 부분입니다.
N95THO는 자동 급배수가 아닙니다
이것도 중요합니다.
이번 리뷰의 N95THO 오브제스테이션 모델은 자동 급배수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정수통에 물을 채우고 오수통을 비우는 관리가 필요합니다.
저도 로봇청소기를 오래 사용하면서 가장 귀찮다고 느끼는 관리 중 하나가 정수통을 채우고 오수통을 비우는 일입니다.
약 190만원짜리 제품에서 이 과정까지 완전히 자동화되기를 기대했다면 아쉬울 수 있습니다.
RONi에는 별도의 히든스테이션 계열이 있으므로 자동 급배수가 최우선이라면 N95THO를 그대로 선택하기 전에 다른 구성까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로보락·드리미보다 좋은 걸까?
이 질문은 예 또는 아니오로 답하기 어렵습니다.
최근 로보락과 드리미 제품은 흡입력, 낮은 공간 진입, 문턱 대응, 물걸레 구조 같은 로봇청소기 자체의 하드웨어 기술 경쟁이 매우 빠릅니다.
예를 들어 KLOUDPICK에서 분석한 Matrix10 Ultra는 제조사 기준 최대 30,000Pa를 지원하면서 3종 물걸레 자동교체라는 독특한 기능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RONi의 방향은 조금 다릅니다.
27,000Pa 흡입 + 100℃ 투웨이 스팀 + AI 청소 + LG Shield + ThinQ + 국내 서비스 + 오브제스테이션
이 전체를 하나의 사용경험으로 묶은 제품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최대 스펙과 가격 대비 기능이 가장 중요하다면 다른 선택지가 충분히 있습니다.
반대로 청소성능뿐 아니라 위생관리, 국내 서비스, 보안, 스마트홈 그리고 거실에 놓이는 스테이션 디자인까지 중요하다면 RONi를 선택할 이유가 하나씩 생깁니다.
※ 가격과 할인 조건은 구매 시점에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 약 190만원의 가치가 있을까?

RONi가 잘 맞는 사람은 비교적 명확합니다.
LG 가전을 선호하고 ThinQ 생태계를 사용하면서 국내 서비스 접근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우, 100℃ 투웨이 스팀을 이용한 물걸레 위생관리가 중요한 경우, 집 안에서 움직이는 카메라의 보안까지 구매 기준으로 보는 경우입니다.
오브제스테이션 디자인 역시 로봇청소기를 거실에 두어야 하는 집에서는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최대 흡입력과 문턱 대응 같은 하드웨어 스펙 대비 가격을 가장 중요하게 본다면 RONi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제품은 아닐 수 있습니다.
자동 급배수가 반드시 필요해도 N95THO가 아닌 다른 구성을 검토하는 편이 맞습니다.
그리고 로봇청소기 자체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면 **2026 로봇청소기 추천|우리 집에 맞는 제품 고르는 법**에서 다른 가격대와 구조의 제품을 먼저 비교해 보셔도 좋습니다.
최종 총평|190만원에서 LG 로고를 빼도 남는 게 있을까?
이번 LG 로봇청소기 리뷰에서 가장 중요하게 본 것도 결국 가격에 걸맞은 실질적인 장점이 있는지였습니다.
LG라는 이름을 지워도 이 제품에 약 190만원을 지불할 이유가 남아 있는가?
흡입력 숫자만 보면 답을 찾기 어렵습니다.
27,000Pa는 현재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중 최고 수치는 아닙니다. 단일 문턱 최대 2cm나 N95THO의 자동 급배수 미지원도 가격을 생각하면 아쉬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RONi의 가치는 한 가지 최고 스펙보다는 여러 요소의 조합에서 나옵니다.
100℃ 투웨이 스팀을 이용한 바닥청소와 물걸레 위생관리, AI 오염·사물 인식, LG Shield, ThinQ, 국내 서비스 접근성 그리고 거실 가구처럼 설계한 오브제스테이션.
이 요소들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단순히 LG 로고 때문에 비싼 로봇청소기라고만 보기는 어렵습니다.
반대로 이런 요소보다 가격 대비 최대 성능, 높은 문턱 대응, 자동화 범위가 중요하다면 약 190만원을 지불하기 전에 로보락이나 드리미 같은 전문 브랜드의 제품과 반드시 비교해보는 편이 좋습니다.
결국 RONi는 가성비를 앞세운 제품이라기보다 로봇청소기를 LG의 프리미엄 가전 경험 안에 넣고 싶은 소비자에게 더 명확한 이유가 생기는 제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FAQ
LG RONi의 27,000Pa는 흡입력이 약한 편인가요?
숫자만으로 약하다고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최근 일부 프리미엄 제품이 30,000Pa 이상을 제시하고 있어 최고 수준의 숫자는 아니지만 실제 청소성능은 브러시 구조와 바닥 밀착, 공기 흐름 등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제조사별 시험조건이 동일하다고 확인되지 않았다면 Pa만으로 실제 성능 순위를 정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습니다.
100℃ 스팀으로 바닥을 직접 청소하나요?
RONi는 무빙 스팀을 이용해 청소 중 물걸레에 스팀을 공급하고, 스테이션에서는 살균 스팀을 물걸레 관리에 활용합니다. 다만 100℃는 제조사가 제시한 시험조건과 측정 위치가 있는 수치이므로 바닥 자체가 100℃가 된다는 의미로 이해하면 안 됩니다.
N95THO는 자동 급배수를 지원하나요?
아닙니다. 이번 글에서 다룬 N95THO 오브제스테이션 모델은 자동 급배수형이 아닙니다. 자동 급배수가 중요하다면 RONi의 다른 스테이션 구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LG RONi는 높은 문턱도 잘 넘나요?
LG가 안내하는 단일 문턱 대응은 제조사 기준 최대 2cm입니다. 집에 높은 문턱이나 큰 단차가 있다면 구매 전에 실제 환경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 190만원이면 LG RONi를 사는 게 좋을까요?
가격 대비 최대 하드웨어 스펙만 찾는다면 경쟁 제품과 비교가 필요합니다. 반면 100℃ 투웨이 스팀, AI 기능, LG Shield, ThinQ, 국내 서비스 접근성, 오브제스테이션 디자인까지 중요하게 본다면 RONi를 검토할 이유가 많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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